[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관내 출입 축산차량 대상 소독 및 소독필증 확인 강화, 축산차량 GPS 부착 및 운영 여부 확인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10월 12일까지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및 생석회를 배부하고 농가별 담당관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명‘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와 멧돼지에 감염 시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국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높은 치사율(최대 100%)을 보이며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한편 관내에는 3농가(5개 농장)에서 6,47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17일 파주 발생 시부터 위기경보“심각”단계를 유지하며 물샐틈없는 방역을 펼쳐오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아프리카돼지열병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 축산 관련 종사자 모두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이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가축방역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