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방사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환경방사선 감시기 시청 입구에 설치해 가동중이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방사선 감시기는 중국, 일본 등 원전사고에 대비해 국내 방사선영향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이번 감시기 도입은 원자력발전소 주변 위주로 설치됐던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계획에 따라 설치됐다.
감시기 구매와 설치는 전액 국비로 추진됐으며 설치된 감시기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으로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환경방사선감시기는 방사선량을 초 단위로 측정해 원격 전송하는 장치이다.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확인할 수 있어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방사능 재난발생 시 관내 방사능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시민보호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