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녹색쉼표 단양군이 산림청 주관 ‘2020년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산림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8, 2019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양군은 이번 수상으로 600만 원의 포상금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지난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산림분야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충북도 내 괴산군과 함께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평가는 2020년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를 근거로 산림분야 평가지표목표 달성률과 함께 산불방지, 산림자원 조성, 도시녹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으며, 단양군은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군은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귀중한 산림자원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단양군은 연초부터 산림병해충방제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해 지난해 산란 된 매미나방 알집 제거와 4월부터 부화한 유충에 대해 드론과 분무방제, 연막방제기 등 종합 방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매미나방의 도심권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민관 합동 돌발해충 ‘공감(共感)방제단’의 성공적인 운영과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마을 이장의 매미나방 포획 아이디어,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탄생목 식재사업 등은 군이 좋은 평가를 받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총 면적 중 82%가 임야인 단양군은 올해 ‘살아 있는 숲, 곁에 있는 숲’을 비전으로 산림의 영역을 치유, 관광, 휴양까지 확대하는 소선암 치유의 숲, 단양수목원 등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산림자원의 가치증진을 위해 올 상반기에만 141ha에 달하는 조림사업과 550ha의 숲가꾸기 사업도 실시했으며, 해마다 가을이면 오색단풍을 즐기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곡 보발재에 4km의 명품 가로수길도 조성하는 등 특색있는 녹지 경관 조성에 도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림분야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산림자원이 풍부한 단양만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림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증진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