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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넘은 의령 성황리 소나무 등 의령군 문화재 투어 눈길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0/13 14:31 수정 2020.10.13 14:36
의령 성황리의 소나무(천연기념물359호) /ⓒ의령군
의령 성황리의 소나무(천연기념물359호) /ⓒ의령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이 5곳이나 있어 가을 나들이로 천연기념물을 둘러보는 문화재 투어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마을 뒷산에 자리 잡은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수령 300년 정도의 노거수로,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서낭나무로 신성시되고 있다. 높이 약13.5m 둘레 약 4.8m의 크기로 1~2.7m 높이에서 줄기가 갈라지고 옆으로 퍼져 웅장한 수관을 이루는 소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8년 천연기념물 제359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성황리 소나무는 2014년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소나무의 꽃가루를 채취하여 우량 유전자 보존에 나서기도 했다.

성황리 소나무 이외에도 충의의 고장을 나타내는 천연기념물도 있다.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천연기념물 302호./ⓒ의령군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천연기념물 302호./ⓒ의령군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는 북을 매단 나무라는 뜻으로 임진왜란(1592년) 당시 의병장 곽재우가 이 나무에 큰 북을 매달고 의병을 모아 훈련시킨 곳으로 임진왜란 의병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와 민속적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493호로 지정됐다.

특히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302호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는 문화재청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지정되어 매년 음력 1월 10일 의령 유곡 세간마을에서 동신제가 열리고 있다.

그밖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이며, 감나무로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492호로 지정된 의령 백곡리 감나무와 1968년 제주 서귀포층 패류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화석산지로는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된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이 의령 천연기념물 문화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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