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질병관리청에서 보건소 독감 백신 공급량을 전국적으로 감소 시켜, 오는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보건기관 유료 독감예방접종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독감 백신 유통과정 중 조달계약업체 온도이탈 관련 등으로 약 106만 도즈의 백신이 회수 수거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공급되는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우선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62세 이상 어르신 백신을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에 우선 배정하고 보건기관 유료 독감예방접종은 전면 취소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갑작스러운 독감 백신 공급량 감소로, 예정되었던 보건기관 유료 독감 예방접종 일정이 취소되어 송구스럽다”고 전하며, “독감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취약계층이 빠짐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감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집단생활을 하는 18세 이하 청소년 등은 매년 독감 유행 시기 이전 우선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