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남해마늘연구소 ‘시금치크리스피롤’연일 대박..
지역

남해마늘연구소 ‘시금치크리스피롤’연일 대박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0/15 15:20 수정 2020.10.15 15:22
시금치 크리스피롤./ⓒ남해군
시금치 크리스피롤./ⓒ남해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마늘연구소에서 남해특산품 시금치로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든 제품으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남해 시금치 특유의 달콤한 알싸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미생물을 제어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조건을 충족시킨 공법으로 만든 시금치 분말을 21가지 국내산 곡물과 혼합함으로써 영양과 맛 모두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금치크리스피롤’은 2016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연간 4,125 박스 정도(일 평균 10~12 박스)씩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관광지인 남해 스카이워크 등을 포함한 특산품 판매점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남해군에서 출시한 ‘대표 특산물 꾸러미세트’ 상품 구성에 포함되면서, 시금치크리스피롤을 맛본 이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제46회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서는 남해군이 선보인 시금치크리스피롤 120세트가 하루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당시 현지인들의 반응은 ‘미국의 코스코 등 대형매장에 흡사한 제품이 있으나 남해시금치 크리스피롤의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특히 시금치의 연한 초록색 크림이 특이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였다.

우연히 시식회에 참여했던 한 외국인은 시금치크리스피롤의 맛을 잊지 못해 그 다음날 재구매하기 위해 엑스포장을 찾았다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헤프닝도 있었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최근 소량이지만 경남무역을 통해서 중국으로도 수출되고 있어 이제는 어엿한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편리하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과 구수한 곡물과 시금치가 첨가된 크림이 제공하는 특유의 맛이 인기의 비결로 보인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을 벤치마킹한 진안이나 하동 등에서 홍삼 크리스피롤과 녹차 크리스피롤 등의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남해마늘연구소 양주석 실장은 “단번에 큰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인기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어 이러한 제품들의 개발 경험이 지역산업을 일으키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원료가 되는 시금치 재배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지역 명성도 함께 얻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남해군 특산품 쇼핑몰 남해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