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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억새가 이달 말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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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억새가 이달 말께 절정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0/15 18:13 수정 2020.10.15 18:16
-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가을방역 강조
- 창녕군 대표홈페이지 등 랜선으로 화왕산 억새 즐기기
지난 14일 한정우 창녕군수가 화왕산 억새 생육 상황 및 화왕산성 복원사업 현장을 점검 모습./ⓒ창녕군
지난 14일 한정우 창녕군수가 화왕산 억새 생육 상황 및 화왕산성 복원사업 현장을 점검 모습./ⓒ창녕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화왕산의 억새밭 가을 억새가 이달 말께 절정을 이룰 것이라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어 최근 사람들이 붐비는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을 피하고, 산·둘레길·숲·공원 등 다른 사람들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양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이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언택트 관광’이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관광을 말하는데,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이 절실한 상황,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화왕산 억새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촬영한 창녕 화왕산 억새 풍경이다.
지난 14일 촬영한 창녕 화왕산 억새 풍경이다.

화왕산은 높이 757m로 산행하기에 좋은 창녕의 진산이다. 정상부에는 억새 물결이 가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화왕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초보 및 전문 등산가가 유형별로 즐길 수 있으며,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넘실대는 은빛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그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드라마 허준, 대장금, 미스터 선샤인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새벽 일출이 지나고 나면 화왕산 억새밭은 또 다른 자태로 흐드러지게 피어 등산객을 맞이한다. 관룡사가 있는 옥천매표소에서 허준 드라마 세트장을 거쳐 올라오는 산악자전거 행렬도 가끔 오간다.

지난 14일 촬영한 창녕 화왕산 억새 풍경이다.
지난 14일 촬영한 창녕 화왕산 억새 풍경이다.

지난 14일, 화왕산 억새 생육 상황 점검에 나선 한정우 군수는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증사진 남기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 젊은 층의 발길도 한층 더 많아 질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할 수 있는 안전한 힐링 산행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언택트 관광시대 자신과 주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가을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에서는 화왕산 억새 영상 및 사진을 랜선에서라도 만끽할 수 있도록 창녕군 대표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화왕산 관광 명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왕산 등산로ㆍ둘레길 정비사업 7억 원 ▲억새 가꾸기(복원)사업 14억 원 ▲화왕산군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 2억 원 ▲화왕산 생명의 숲 가꾸기 2억 원 등을 투입해 코로나 일상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탐방객 편의시설을 마련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화왕산군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은 현재 지정되어 있는 군립공원을 보전ㆍ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공원구역 변경, 용도지구 결정(변경), 공원시설의 설치, 그 밖의 행위 제한 및 토지이용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자연생태계와 자연ㆍ문화경관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난해 5월 착수해 올 연말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적 제64호(1963. 1. 21.)로 지정된 창녕 화왕산성 복원공사도 한창이다. 화왕산 제2등산로 진입로인 화왕산성 서문 주변 18m 구간 성곽을 12월까지 복원해 문화유산의 역사성 회복과 등산객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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