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약 5억원을 투입해 하천재해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제방정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추계 하천제방정비 기간을 맞아 지역 내 국가하천 1곳, 지방하천 51곳에 대해 11월15일까지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이번 일제정비 기간에는 올해 8월 집중호우를 비롯해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손상된 하천시설에 대해서도 점검·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과 정비사항은 ▲축대정비(둑마루 요철, 제방단면유지, 떼손질 및 잡풀제거) ▲호안정비(비탈덮기, 호안머리 보호공, 호안 밑다짐공) ▲하도정비(퇴적토 및 유수지장물) ▲하천공작물 정비(수문 및 기타 하천 시설물) ▲하천표지판 정비 등이다.
또 하천 내 유수흐름에 방해가 되는 유수지장목 등 재해위험요인에 대한 정비를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하천변 불법경작 및 불법시설물 등 하천불법 점용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추계 하천제방 일제정비 시행을 통해 제방 안전성을 확보하고 하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천 재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