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가 주최하는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이 지난 17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 시작했던 토요상설공연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의해 중단되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재개되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주성 촉석루에서 11월까지 개최 된다.
이번 공연에는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21호인 진주교방굿거리춤도 다시 참여하였으며 진주검무,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등의 보유자, 이수자 등 80여명이 함께 했다.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인 박숙자 씨는“2015년부터 토요상설공연 참여가 중단되었다가 지난 17일 진주교방굿거리춤 활성화를 위해 이수자들이 함께 토요상설 공연에 참여하고 전수활동을 재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지역의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고려 문종때부터 교방청에서 전승되어 9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궁중교방 계열의 춤이며, (故)김수악 선생을 보유자로 하여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에는 기능분야 문화재인 장도장, 두석장의 공예 시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해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은 2007년에 처음 시작되어 13년째 사적지인 진주성에서 펼쳐지고 있어 유·무형의 문화재가 함께 어우러져 일상속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