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합천초등학교 앞 교통환경공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사업은 공모로 선정된 공사로 2020년 3월 27일부터 2020년 10월 19까지 총 사업비 316백만원이 투입됐으며, 3개월간의 긴 장마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무리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
학교 앞 건물을 철거하고 도로를 재배치함으로써 오랜 숙원이었던 교통안전을 확보했다. 교정문, 군청소재지 진입부의 여건을 고려하여 안전과 미관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시공했으며, 자연 경사를 그대로 유지하여 보행 장애물을 최소화했다.
도로 외 나머지 공간은 쉼터 및 광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광장 내 조형물은 나팔꽃 형상으로 빗물이 중심으로 흘러드는 구조로 설계돼 하단부에 물 튀김이 발생하지 않는다. 조형물은 학교 전망이 가려지지 않는 아담한 높이로, 야간 조명을 탑재하여 도시미관을 확보하고 심야 취약시간 범죄 예방 기능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아울러 본 사업은 시작단계부터 주민, 학교,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이루어진 대표적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박영준 도시건축과장은 “전반적으로 필수시설만 간결하게 설치했으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잘 인식하여 차량통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