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상하수도과는 20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총 278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남해군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남해읍(아산․봉성정수장) ▲이동면(난음정수장) ▲삼동면(지족정수장) ▲창선면(창선정수장) 일원 급수구역 블록·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망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2월 ‘남해현대화 사업소’를 개소하였으며, 같은 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0년 11월까지 추진된다.
특히 상하수도과는 누수가 빈번한 남해읍 지역 4개소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우선 구간인 남해읍에 대한 상수도 관망정비 실시설계를 올해 3월 완료해 5월 부터 공사 진행 중이다.
나머지 구간인 이동, 창선, 삼동의 상수도 관망정비공사는 현재 설계에 대한 내부 심사 중으로, 오는 12월 착공해 2022년 상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상수도 전체 시설을 감시·제어할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공사는 올해 12월 착수해 2022년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남해군 상하수도과는 상수도현대화사업을 통해 사업 시행전 유수율 31.5%를 올해 7월 기준 70.2%까지 향상시켰다. 1년 7개월 동안 166만톤의 새는 물을 확보한 것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0년 넘게 제한 급수를 해오던 아산·봉성·정수장 급수 구역과 남해읍·서면 일부 구간에서는 올해 7월부터 제한 급수가 전면 해소됐다.
정종필 상하수도과장은 “사업 추진에 따른 공사와 야간 관로 조사로 군민의 불편함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적극 처리하면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 상하수도과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목표유수율 85%를 달성해 상수도 누수량을 저감하는 한편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신규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