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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벼 소식재배 평가회 개최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0/20 17:14 수정 2020.10.20 17:17
- 20일 함양농협 공동 소식재배 포장서, 벼 육묘비용 및 노동력 대폭 절감 성과
함양군은 20일 오후 함양읍 한들 이홍주 농가 포장에서 벼 소식재배 성과분석을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함양군
함양군은 20일 오후 함양읍 한들 이홍주 농가 포장에서 벼 소식재배 성과분석을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함양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20일 오후 함양읍 한들 이홍주 농가 포장에서 벼 재배농업인, 관계공무원, 농협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소식재배 성과분석을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가 열린 곳은 지난 5월 12일 이앙한 포장으로 함양농협과 공동으로 추진한 벼 소식재배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토론하여 개선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벼 소식재배란 벼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벼재배 신기술로 기존의 재배방법과 달리 벼 포기사이를 드물게 심는 방법으로 3.3㎡ 당 모를 기존에는 80주를 식재했으나 소식재배에서는 50주만 식재하고 10a당 모판소요량도 30개에서 10개로 대폭 줄여 재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소식재배 방법은 육묘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 및 벼 도복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부수적으로 거둘 수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농업인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벼는 특히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은 작목이어서 경영비와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소식재배 방법은 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함양군은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식재배 전용이앙기 등을 지원하고 20ha 6농가가 벼 소식재배를 추진했으며, 수확 전 간이평가 결과 기존 재배대비 모 식재주수는 대폭 줄었지만 포기수가 많이 늘어나 수량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절감으로 실질소득은 오히려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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