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유망디자이너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제35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이 열린 가운데, 이날 본선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장시범 신진디자이너와 인터뷰를 가졌다.
에스모드 서울 3학년에 재학중인 장시범(26)은 “사실 제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만든 옷을 제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냉정한 평가를 듣고 싶어 이렇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며 패션대전에 참가한 계기를 설명했다.
수상소감에 대해 “꿈을 꾼 것 같아요.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라며 “우선 좋지 않은 형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저희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고, 저를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밤새워 가며 서로 의지가 됐던 동기들에게 너무너무 고맙습니다.”며 자신을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쇼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제 디자인을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옷의 볼륨과 소재, 컬러, 스타일링 등이 냉정한 평가를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밝힌 장시범 신진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일로써 받아드리고 싶지 않아요. 언제까지나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취미처럼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