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서면 회룡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오는 24일 서면의 특산품인 미니단호박을 활용한 ‘제1회 할로윈 미니단호박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비한 이번 축제는 ‘행복한 연대, 살기좋은 남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주민이 행복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남해’로 나아가자는 뜻을 모으기 위해 준비됐다.
회룡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산·어촌이 공존하는 도산권역(회룡·중현·도산마을)의 옛 중현초교 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체험관·야영장·잔디운동장·농촌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개장한 회룡마을은 기존 체험마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회룡마을만의 매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회룡마을에서는 폐지와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공작물을 제작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어린이들과 공유하는가 하면, ‘티볼’ 경기 등을 통해 방문 아동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도산권역(회룡·중현·도산) 기존주민, 귀농·귀촌인, 김해시의 청년단체인 행복발굴단, 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어우러져 이번 축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제1회 할로윈 미니단호박 축제’에서는 ‘티볼(Tee ball)대회’를 시작으로 미니단호박을 재료로 한 요리쇼인 ‘미니단호박을 부탁해’, ‘할로윈 호박바구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청춘 푸드트럭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할로윈 푸드트럭, 김해시 행복유랑단의 ‘보이는 라디오와 버스킹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룡마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을 유치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축제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준비 과정에서 함께 즐기면서 연대감을 고취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주민이 살기 좋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제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3시∼저녁 9시까지 서면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남해군 서면 남서대로 2647, 구 중현초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회룡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김미정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