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입체영상을 금년부터 새롭게 도입하여 촬영한다고2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사용하고 있는 현황에 맞도록 새롭게 측량해서 새로운 지적도를 작성하는 사업으로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일 정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에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3차원 입체영상은 최신IT보유기술을 탑재한 드론으로 최대 100M 상공에서 상하 좌우로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화면을 확대하여도 번지거나 깨짐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2cm급 고품격 화질 영상이 만들어진다.
지적재조사로 작성된 새로운 지적도와 3차원 입체영상을 중첩시킨 지적도를 만들어 군민에게 제공하게 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공간정보를 지적경계와 융합하는 새로운 지적측량기술을 행정업무에 도입하게 됐다.
입체영상 지적도에는 담장, 건축물 등을 측량한 지상경계 정보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용 컴퓨터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토지경계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담당공무원은 지상경계에 대한 현황 분석을 위해 현장에 나갈 필요 없이 입체영상 지적도를 모니터로 확인하여 장기간 지속되어 온 지적경계 갈등협의 등 행정업무의 신속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주민간의 갈등 상당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향후 입체영상 지적도는 경계를 확인하는 도면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각종개발사업, 개발행위, 건축관련 민원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100년 전 만들어진 도면경계로 인해 발생한 이웃 토지 간 경계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신뢰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