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4-H본부(회장 하정호)는 지난 21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회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뒤늦게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장학증서 전달, 감사보고, 상정안건 심의, 기타토의 심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군 4-H본부는 미래 남해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 지도자 육성을 위해 ‘학교 4-H’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선고등학교 1학년 박경훈·주영현 군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남해군 4-H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청년4-H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앞으로 우수청년 4-H회원에게 영농장려금을 수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 발표된 2019년 주요사업 실적으로는, 학교4-H과제활동 추진사항, 4-H신문 보급, 우수학생4-H회원 장학금 수여 등이었다.
또한 2019년도 결산 승인 건, 2020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건, 정관 개정 및 임원개선 건 등이 토의사항으로 논의됐다.
특히 류창봉 이사, 박근배 이사, 김극재 이사, 박성화 이사가 새로운 임원진으로 위촉됐다. 김극재 이사는 “도시에 비해 요즘 농촌의 4-H 규모과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이를 메꿔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정호 4-H 회장은 “작년 4-H본부 총회 때와는 우리 농촌의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남해군의 4-H활동을 학생과 청년들이 짊어지고 나가는 만큼 본부도 4-H의 이념이 남해군에 깊숙이 스며들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H 운동은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운동으로, 1947년에 시작돼 73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