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정병기 기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3일 오후 2시 진주 삼성디지털프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일류 기업이다. 이렇게 많은 이익을 내는 삼성이 기업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지수는 낙제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이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삼성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인들로부터 지탄 받고 미래세대의 삶을 빼앗는 석탄사업 투자만큼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은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주범은 석탄발전이다. 석탄에너지는 죽음의 에너지다. 이죽음의 석탄사업에 삼성이 투자하는 것은 우리 국민을 배신하고 전 지구인을 배신하는 것이다. 지금의 삼성은 소비자인 우리 국민들이 만들었고 전 지구인들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삼성은 석탄 사업 투자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경남기후위기행동 130여 개 단체는 지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하여 삼성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벌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