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24일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 구인모 거창군수와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거창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관광약자인 장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Y자형 출렁다리’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거창Y자형 출렁다리’는 지난해 9월 준공 후 올해 5월 우두산 전국산행대회와 함께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개통이 수차례 연기되었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에 따라 전격 개통하게 됐다.
이날 개통식은 경과보고,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 출렁다리 및 무장애데크 투어,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인 무장애데크 투어는 관광약자인 장애인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일원에서 진행된 개통식은 식전행사와 함께 시작해 출렁다리 개통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이후 Y자형 출렁다리 정상으로 이동해 출렁다리 개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행사 참석자들은 무장애데크 투어 후 산림치유센터에 도착해 온열치료실, 건강측정실, 세미나실, 다도체험장 등을 둘러보고 간단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날 개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통식을 주관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을 기다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바람대로 이번에 개통식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출렁다리 구경과 더불어 힐링체험과 숙박까지 가능한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거창Y자형 출렁다리는 세 봉우리의 산을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로서, 높이 60m에 교각 없는 삼각형 길이 109m의 다리로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으로 자생식물원과 숙박시설이 준공되는 내년도 5월에 정식 개장 예정이며, 향후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개발 및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노화힐링랜드 내의 부족한 주차장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가조면 소재지에 승용 주차장(110면)과 버스 주차장(45면)을 조성하고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