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2020 마을미술 프로젝트’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우포생태미술마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국비 1억 4,500만원을 확보하여 총 2억 9,500만원의 사업비로 우포늪 일원 마을에 8개의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자연의 놀이터 우포늪 생태체험장의 자연을 배경으로 설치되는 작품들은 자연물을 재료로 활용해 태고의 신비를 지닌 우포늪의 신비로운 생태를 표현한 미술 조형물로 자연의 흐름에 따라 소멸될 때까지 전시된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로 우포늪 생태체험장이 생태적 공간이자 예술적 활동공간으로 생태와 예술, 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은 우포늪 인근 유어면 세진마을에도 설치돼 있다. ‘세진마을 예술산책로’는 세진마을 입구 주변을 따오기 관련 조형물과 우포늪 일대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산책로 바닥의 조각 작품으로 표현했다.
자연과 생명을 탐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산책길로 구성하여 누구나 예술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아름다운 전원 경관과 어우러져 특색 있는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한, 31일부터 우포생태미술마을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온라인 자연미술관’을 오픈한다.
작품 제작 과정과 완성된 작품 소개, 계절과 날씨에 따른 작품 배경 변화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공유하여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이날 개막식 외에도 전시 관람을 비롯해 작가들과 함께하는 DIY(Do It Yourself) 체험,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우포를 담은 사진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함께 마련한다.
한정우 군수는 “가을의 절정인 10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우포늪의 자연을 만끽하고, 자연의 놀이터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