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보령시 신흑동 소재 대천항에 정박 중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특수절도 행각을 벌인 중국인 3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피의자들은 대천항에 정박된 어선마다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피의자들은 조업준비를 위해 선박에 적재해 놓은 담배와 술, 물티슈 등이 바다에 나가있는 동안 필요한 생활용품이 없어졌다는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하고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검거했다.
피해자 D씨는 “출항하고 나서 보니 생활용품이 없어진 것을 알고 3시간을 다시 돌아와 급하게 물품을 다시 구매해 출항한 적이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절도범죄가 근절돼야 한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피의자들은 피해품의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여서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성대훈 서장은 “40척 이상의 선박에 무단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 됐다. 계속 제보를 접수 받아 이들의 추가범행을 확인하고 있다”며 “야간에 선박에 침입하는 절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선주들도 자기 재산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민생치안을 위협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항·포구 야간 순찰을 더욱 강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