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상북도(도지사;이철우)는 27일 도청에서 에쓰푸드㈜와 ‘경북 식용곤충산업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의 식용곤충 생산기반과 에쓰푸드의 가공․유통시스템을 연계해 현재 식용곤충산업의 농가가 생산-가공-유통을 모두 전담하는 ‘농가 중심형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 단순가공 형태의 곤충식품을 육가공식품 등 일반식품으로 고도화해 소비 및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도 식용 곤충산업의 판로 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협력 ▲식용 곤충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및 제품화․판로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유기적 협조 등으로 상호 역량과 기술을 극대화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등이다.
곤충식품 시연회도 열렸다.
시연회에서는 도와 에쓰푸드가 사전 협력을 통해 도내 식용 곤충원료(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를 활용해 만든 육가공식품(소세지, 패티 등) 및 빵류 시제품을 선보였다. 도내 농가에서 생산한 곤충식품들의 홍보 및 소개도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도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할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은 판로 확보 등 유통에 힘들어하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도가 식용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쓰푸드는 ‘더 좋은 식품으로 더 좋은 세상’라는 기업이념 아래 1976년 설성목장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육가공식품, 빵, 소스 등 제품별 전문생산시설, 독자적인 물류가공센터와 콜드체인시스템, 존쿡 델리미트 등 10여개 브랜드 운영을 통해 지난해 매출 1748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