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채숙, 위원 김윤택·이경규·홍정덕 의원)는 지난 28일 함양읍 대덕리 241번지 일원에 건립될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건립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전 협의 부재, 천연기념물 상림공원 인근 설립 문제 등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산양삼특화진흥센터 설립이 집행부의 다각적인 설명과 의원들의 이해 등을 통해 원활하게 해결된 것이다.
이번 함양군의회의 대승적 승인을 통해 2022년까지 99억원(국비 100%)이 투입되어 함양읍 대덕리 241번지 일원에 한국임업진흥원 산하 국내 산양삼 산업을 총괄할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특히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와 연계한 ‘산양삼 산업 종합기구’의 설치로 산양삼의 체계적 관리, 국가경쟁력 확보 및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위치적으로 인근의 산삼주제관, 항노화유통센터, 항노화체험관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초기 20여명에서 순차적으로 40명까지 상주하는 연구·관리 직원 및 지역 직접고용 등과 함께 매년 약 1600여명의 교육생들이 이곳에서 재배기술, 산양삼CEO·재배관리사 양성, 산림기술, 가공유통, 임업후계자 양성, 산양삼 품질조사원 등의 교육을 2~3일 동안 받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지역별 특성에 맞는 종자 개발 및 증식, 기후 및 용도별 적정 종자·종묘 보급, 함양·평창 종자공급단지 관리, 민간 채종단지 관리 운영 등 품종 개발·증식·보급 등을 총괄할 예정으로 함양군이 산양삼과 산양삼 산업을 이끌어 나갈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황태진 군의회의장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함양군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군의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집행부와 의회는 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는 지방자치의 두 축으로서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