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든 오부면가마실권역 친환경농업인교육관에 추가 숙소동을 신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올해 10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약360㎡ 규모의 숙소동을 새로 건립했다.
이 숙소동은 숙박을 할 수 있는 객실 8개와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농촌지역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에게 체험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 지역사회의 소득증대와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숙소동 신축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에는 단체 워크숍을 비롯해 축구 전지훈련팀 등 한 해 8000여명의 인원이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군에 따르면 기존 오부면 친환경농업인교육관은 2~4인에서 최대 10명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객실 8개)를 비롯해 식당과 축구장, 족구장,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숙소동 신축으로 모두 16개의 객실을 갖추게 됐다.
특히 서각 명장이 강의하는 서각 체험, 자연염색체험을 비롯해 가을이면 친환경 논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숙박료는 방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8만원에서 20만원까지 다양하다. 문의는 가마실권역으로 하면 된다.
군은 이번에 새로 건립한 신규 교육관과 함께 더 많은 체험객과 단체 워크숍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계절별로 특색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교육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관리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더 많은 도시민들이 산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가마실’이라는 이름이 붙은 오부면 가마실 마을은 야생 동식물보호 2급종인 긴꼬리투구새우와 반딧불이, 메뚜기 등이 서식하는 친환경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