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국화작품을 지난 29일부터 시작해 이달 15일까지 시청 앞, 촉석루, 종합경기장 등 10여 개의 장소에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분산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던 국화작품전시회를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취소하고 대신 시 직영 국화재배장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기획작품(KTX열차, 자전거도로), 다륜작, 모양작, 석·목부작 등 7만 여 점의 작품을 분산 배치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진주시청 광장에 설치된 2000송이 다륜대작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다륜대작(多輪大作)’은 원형의 틀에 국화 한 포기로 많은 꽃을 피우게 하는 작품을 일컫는데, 이 작품은 상시 전조시설을 갖춘 국화재배장에서 직접 2년동안 8번의 분갈이를 통해 공들여 만들어낸 작품이다. 작품을 위해서는 적정한 온도유지와 하루 14시간 이상의 일조량 관리가 중요한데, 국화의 생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노력과 정성을 통해 이 작품이 탄생됐다.
또한, 시청광장에 설치된 또 하나의 대형작품인 「자전거 도로」는 아름다운 남강을 배경으로‘자전거 명품 도시 진주’에 걸맞게 만들어낸 상징적인 작품이다.
시 관계자는“진주종합경기장, 촉석루, 초전공원 등에도 진주시 국화재배장에서 정성을 다해서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여러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밝혔고, 2021년에는 더욱 알차게 국화작품을 준비해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들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