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에 따르면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고 있는 사천시평생학습센터가 대학이 없는 교육 사각지대인 사천지역에서는 최고의 전문 자격증 취득과 학위취득 교육훈련기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지자체 중 경남도내 유일한 교육부 승인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인 사천시평생학습센터에서 2017년 교육부 승인 이후 처음으로 대학졸업과 동등한 학위인 사회복지 전문행정학사 2명을 배출했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사람은 40대 여성들로 직장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워킹맘과 전업 주부로 바쁜 일상에서도 평생교육을 실천해 온 것. 이들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사회복지분야에 봉사하고자 학점은행제 과정을 차근차근 이수해 3년 6개월 만에 사회복지전문행정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는 송도근 사천시장이 지난 2014년 취임하면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소외받거나 뒤처지는 시민이 없도록 사천시평생학습센터를 별도 교육행정기관으로 출범시킨 결과물이다.
사천시평생학습센터는 2016년 12월 교육부로부터 사회복지학 출석수업 기반 학습과정 4과목 평가인정 승인을 받는 등 교육부의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2017년 12월 상담학 출석수업 기반 학습과정 9과목 평가인정 승인과 함께 2018년에도 추가로 4과목을 승인 받는 등 모두 13과목을 추가로 승인받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학에서 상담학, 아동학까지 전공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학기별 수강생 1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수율(80%) 또한 높아 내년에는 다수의 학위취득자가 배출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인근 대학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는 과목당 수강료 25만원~30만원 정도인데 비해 사천시평생학습센터는 사천시민의 평생학습 기반 조성을 위해 저렴한 수강료로 혜택을 주고 있어, 여건상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력단절의 시민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시장은 “사천시민의 평생학습에 관한 전문성 확보와 광범위한 정보수집 및 공유 등을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평생학습 사회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바로 사천시평생학습센터”라며 “이 곳에서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점은행제는 대학에 직접 가지 않고도 교육부 승인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습해 학점인정을 통해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열린 평생학습 제도이다.
사천시평생학습센터의 출석수업기반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은 경남도내 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고, 전국 지자체에서는 9개소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