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취약시기인 가을철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산불 위험도에 따른 예보 발령 시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에는 산림휴양과 직원 2명이 산불예보에 따라 상시근무해 산불 취약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점검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5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76명이 산불 취약지에 전진 배치돼 순찰 활동 전개 및 진화장비 정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무인 감시카메라 9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산불 감시 및 산림 내 산불위험요인을 제거한다.
또한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 중 18개소, 11,592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39개 노선 79.3km를 폐쇄하며 산림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단풍을 구경하려는 등산객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산불예방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소각이나 실화 등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