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동절기 홀로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홀로어르신 안전확인을 위한 응급안전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남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홀로어르신 안전확인 사업으로는 맞춤돌봄서비스와 베지밀 요구르트 보급사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사업 등이 있으며 총2,438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중 독거어르신 가구에 기기를 설치하여 안전 확인을 하는 사업인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와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현재 147가구가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치매등이 있어 상시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댁에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가스누출 감지기 등을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게이트웨이에서 119로 자동 신고되는 체계다.
올해 10월말 기준, 47건의 119 출동이 있었고 실제 병원 이송으로 위기상황을 넘긴 사례가 12건이나 된다.
남해군은 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12월에 신규로 100대를 더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기존 기기중 노후된 104대는 업그레이드 된 새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공지능 AI스피커를 이용한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도 올해 첫 시행되어 100명의 수혜어르신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초, 복통과 구토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탈수증상으로 쓰러진 남면 소재 김 모 어르신이 AI스피커를 통해 구조요청을 하여 남해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바 있다. 김모 어르신은 치료를 받은 후 건강하게 귀가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군의 실정을 감안해 동절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확인을 위한 돌봄서비스에 더욱더 세심한 신경을 쓰겠다”며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행정 뿐만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우리동네 독거 어르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