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4일 군청 회의실에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착수보고회와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연계 클러스터 확장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보안장비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장비사용자의 신속한 사후관리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건립 대상지 전국 지자체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 1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조달청이 주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공모에서 유앤피 건축사사무소가 최종 선정됐다.
유앤피 건축사사무소는 배치계획 및 공간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시험인증센터 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본격 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후속사업 추진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서천군 보안산업 클러스터 확장방안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항공보안 관련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항공보안 종사자 교육시스템 구축 등 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시험인증센터 조기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수 전제조건이라 판단하고 시스템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를 비롯해 ㈜샤프 에비에이션K, ㈜카티스, ㈜SST labs 등의 항공보안 관련 업체와 항공대, 경운대, 한서대 등 학계의 항공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 및 항공보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함께 했다.
특히,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샤프에비에이션K의 양해구 고문과 항공보안 학계의 거목이라 할 수 있는 한국항공대학교의 황호원 교수 등이 이날 자리를 함께 해 서천군의 관련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노박래 군수는 “항공보안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천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항공보안 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과 그 후속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