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5일부터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수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이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여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40kg기준 산물벼 2만 9768포대와 건조벼 8만8605포대 등 총 11만 8373포대이고, 매입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일미로 농가별 배정기준은 논 타작물 재배실적과 전년도 수매실적, 벼 재배면적 등을 감안해 물량을 배정했다.
매입대금은 중간정산금(3만원)을 농가가 수매한 즉시 지급함으로써 농가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서 다음달 12월중 확정되며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벼 품종검정제가 시행됨에 따라 매입 품종 외 타 품종 혼입률이 20%이상인 부적합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5일 오전 9시께 금곡면 상인담마을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을 방문해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벼 농사 결실을 위해 애써주신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최근 쌀값 동향과 농업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매입관련 관계자에게는 매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들의 마스크 착용 준수 등 방역 계획에 따른 매입절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