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 사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H5 항원이 검출되어 관계기관이 일제히 긴급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사천시 사남면 초전리 1997 일대에서 시료를 채취, 중간검사결과 H5항원이 검출되었으며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해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사천시는 시료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의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설정, 방역대 내 전 가금사육농가에 대하여 이동제한을 명령했으며 해당 가금농가 542호에 대해서는 읍면동 전담공무원이 매일 전화예찰 또는 임상예찰을 실시한다.
최근 해외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충남, 경기 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만큼, 철새도래지 출입 및 낚시 금지 홍보를 추가 실시하고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활용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AI 발생으로 인한 가금농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에서 주체적인 의식을 갖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이라고 강조하며 방사사육 금지, 잔반급여 금지, 야생조류 접근 차단을 위한 방조망 보수, 발판소독조 사용, 전통시장 내 生가금 유통금지 등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