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5일 부군수실에서 최영호 부군수, 거창군의회 권순모 의원, 합천군 박무곤 경제교통과장, 거창군 박래만 경제교통과장과 서흥여객(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그동안 서흥여객(주)의 노·사 갈등의 종지부를 찍고 서로 화합을 위한 노·사간 협약으로, 주요 내용은 해고자에 대한 복직과 내부갈등 해소를 위한 노·사 소통기구 운영, 소통기구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거창군에 중재 요청해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서흥여객(주)은 올해 3월부터 갈등이 시작돼 기자회견 및 집회시위를 통해 노·사 갈등이 깊어졌으며, 군은 갈등 해소를 위해 거창·합천 군의회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된 거창·합천 소통기구를 개설해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을 했다.
군은 지난 9월 22일 최영호 부군수를 비롯해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흥여객(주)의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적극 요청했으며, 이를 계기로 양측이 여러 차례 협상을 거쳐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최영호 거창부군수는 “서흥여객의 갈등이 해결돼 기쁘게 생각하며,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해 이번 갈등이 잘 해결된 것 같다. 앞으로 노사가 서로 화합해 거창군민을 위해 안전 운행 및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