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6일 오후 2시께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합천군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보전을 위한 농민수당 도입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민수당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주제별 발표 2회와 지정토론 3회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군의회 의원과 초청된 발표자 외 군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자로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과 김훈규 경상남도 농어업특별위원회 농정혁신분과위원장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유지를 위한 농민수당의 과제’, ‘경남 농민수당 추진현황 및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김윤식교수를 좌장으로 해서 지정토론자로 나선 최현석 합천군농민회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대안, 농민수당’, 김남영 합천군여성농민회 사무국장이 ‘여성농민을 농업의 주체로,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빈지태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공익적 농민수당제’에 대해 발언하며 합천군 농민정책의 성과와 현실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합천군의회는 2019년 12월 제239회 정례회에서 「합천군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보전을 위한 농민수당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나 집행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배몽희의장은 인사말에서 “군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주민을 모셔놓고 개최하는 첫 토론회인 것으로 안다”며 “이 토론회를 통해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합리적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라며, 농축산업이 주를 이루는 합천군이 농업·농촌의 유지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군민의 여론을 들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