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6일 오후 지리산 제일문 일원에 지난해부터 올 6월말까지 조성된 오도재 단풍경관 특화숲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한 ‘오도재 단풍숲 사랑행사 및 산불방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군의장과 군의원, 조현옥 부군수, 박창오 함양국유림관리소장, 노기창 농협중앙회함양군지부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강선욱 함양농협조합장,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구광수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산불전문진화대, 산불감시원, 산림사업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함양군은 지난해 2월 지리산 오도재 단풍군락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박창오)와 2차례에 걸쳐 ‘국민의숲(단체의 숲)’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3월에는 군민 2020명이 참여하는 엑스포 성공개최와 4만 인구 유지를 기원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오도재 단풍경관 특화숲은 지난해부터 국유림 포함 57ha에 3만여본의 단풍나무류를 식재하여 지리산과 더불어 함양미래의 100년을 내다보는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함양의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수, 단풍나무 심기, 퇴비주기 등 가꾸기 행사와 단풍숲길과 오도재 단풍마루 걷기 체험행사, 단풍 숲을 산불로부터 보존하기 위한 산불방지 발대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오도재 단풍나무 특화 숲을 전국에 알리고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그동안 심은 단풍나무들이 어느새 자라나 올해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지리산과 오도재 단풍 숲을 즐길 수 있었다”며 “머지않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단풍나무 숲이 되도록 계속해서 4만주를 심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