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충청북도가 발주하고 모 건설사가 시공하고 있는 제천 청풍 구간 82번 도로 선형개량공사 현장 절개지가 붕괴돼 양방향 차들이 종일 정차소동이 벌어졌다.
11월 7일 오전 절토사면 일부 구간이 붕괴됐으나 다행히 인명과 차량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는 비산먼지 투성이고 아수라장이 됐다.
본지 충북주재 기자가 지난 11월 5일 암 파쇄 방호시설 보완이 시급하다고 보도했지만,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결국 낙석이 떨어지고 절개지가 붕괴돼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자가 현장관계자에게 7일 오후 3시 31분 전화를 해서 몇 시경에 절개지 붕괴가 발생했느냐고 물어봤으나 전화를 끊어버려 정확한 시간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본지 기자가 절개지 붕괴 사고현장에서 왜 어떻게 붕괴됐느냐고 물어봤으나 현장관계자는 묵묵부답으로 기자를 노려보면서 자리를 이동해 버렸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암 파쇄 방호시설 보완을 시급히 지시하고 운전자들 불안감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현장에서 언제 이행될지는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