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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미공군 영령 추도식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1/09 10:35 수정 2020.11.09 10:37
- 장충남 군수 “굳건한 한미동맹…국가 유공자 예우” 강조
‘제75주년 미공군 영령 추도식’이 지난  6일 오후 남해군에 소재한 ‘제2차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열렸다./ⓒ남해군
‘제75주년 미공군 영령 추도식’이 지난 6일 오후 남해군에 소재한 ‘제2차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열렸다./ⓒ남해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제75주년 미공군 영령 추도식’이 지난 6일 오후 남해군에 소재한 ‘제2차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김종기 미공군 전공기념 사업협회 대표를 비롯해, 고든처치 주부산미국영사·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대한민국 ROTC 중앙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미 공군 영령 추도식’은 1945년 일본의 고사포 공격을 받아 남해 망운산에 추락해 전사한 미공군 전몰장병 11명의 시신을 고 김덕형 ‘미공군전공기념 사업협회’ 전 대표가 수습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매년 미 정부와 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추도식에서 장충남 군수는 “1945년 8월 7일 고 김덕형 선생께서 망운산 옥조봉으로 한달음에 오르셔서 미공군 장병 11분의 유해를 수습하신 일은 인류애의 발현이었다”며 “선생께서 뿌린 씨앗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꽃피우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으며, 이 곳 남해를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고장으로 자리매김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군수는 “우리 남해군은 국가 유공자 분들의 공로를 선양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인류애와 세계평화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든처치 주부산미국영사는 11명의 전몰장병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한 후 “전몰 장병을 기억해 주시는 남해군민들께 미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해군을 방문한 고든처지 주부산미국영사는 장충남 군수와 면담을 했으며,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품 등을 주요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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