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이달 9일부터 시온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관내 1차 의료기관 13개소를 방문해 1차 의료기관 의료인 및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인을 통한 자살예방체계 구축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군은 이번 활동으로 정신건강·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홍보하고, 의료기관 내 자살예방안내 리플릿과 메모함을 비치해 자살고위험군 발굴 시 조기개입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심리부검센터 최근자료에 의하면 자살사망자 121명의 심리부검 분석결과 사망자의 93.4%가 자살 징후를 나타냈지만, 유가족 중 81%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과 배려는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문화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지역의 자살률 감소를 도모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자세이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유명 연예인 자살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듯이 자살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의료인이 솔선수범해 생명지킴이 역할에 앞장서 준다면, 우리군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