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10일 충남 소방구급대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중증외상환자 병원 전 소생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 술기 향상 위해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11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권역외상센터 역할 및 지역 외상체계 이해를 포함해 중증외상환자 기도관리, 출혈관리 등에 대해 권역외상센터 교수진 강의를 준비했다.
강의 후에는 조별로 응급초음파 검사, 부목고정, 골강 내 주사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론과 함께 실제 구급현장에서 외상환자의 유형에 따라 지혈하거나 부목을 고정해야 하는 응급상황에서 실전과 같은 실습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이송했던 환자의 병원 치료과정과 회복 경과 등도 알게 돼 앞으로 환자 구급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욱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중증도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초기 응급처치와 함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사망률과 장애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소방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전문능력 향상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소방구급대,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충남지역 외상진료체계 확립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