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거열산성 보존·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방향에 대해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민정 센터장을 비롯한 연구원 4명과 구인모 거창군수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거열산성 보존·정비계획에 대한 기본 방향과 향후 국가 사적종합정비계획수립에 따른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민정 센터장은 “거열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 후 우선적으로 성내 사유지 연차적 매입과 문화재구역 및 주변지역 정비 관리방안, 학술조사, 유적 및 유구 정비방안, 주변정비 등 연차별 투자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위한 사적종합정비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거열산성의 문화재적 가치 제고와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과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열산성 진입부인 건계정 입구부터 하부약수터 생태공원과 연계한 정비방안 등을 제시하고, 거열산성이 위치하고 있는 건흥산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차적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창군은 2021년 국비를 확보해 사적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연차적으로 거열산성 보존·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