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가 최근 대한진단면역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중추신경계 감염 진단을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 뇌척수액 비타민 D 결합 단백질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중추신경 감염 확인 방법을 제시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뇌수막염, 뇌염 등과 같은 중추신경계(CNS)감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통한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혈액 및 뇌척수액 검체를 이용한 진단 검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환자에게 중추신경계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도, 진단검사 결과가 정상인 경우도 있어 보다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조 교수는 뇌척수액 검체를 분석하여 중추신경계 감염 환자의 뇌척수액 비타민D 결합 단백질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뇌척수액의 비타민 D 결합 단백질이 중추신경 감염 진단을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고했다.
조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통해 뇌척수액 검체를 활용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중추신경 감염 진단이 가능해져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검사법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