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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마천면 ‘지리산 할매마켓’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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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마천면 ‘지리산 할매마켓’ 성료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1/11 18:13 수정 2020.11.11 18:14
- 기탁의류 250여벌 80만원·농특산물 등 600만원 판매, 판매 수익금 어려운 이웃 나눔 예정
함양군에 따르면 지리산 아래 함양 마천면에서 열린 지리산 천왕할매 봉행제 및 지리산 할매마켓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함양군
함양군에 따르면 지리산 아래 함양 마천면에서 열린 지리산 천왕할매 봉행제 및 지리산 할매마켓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함양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지리산 아래 함양 마천면에서 열린 지리산 천왕할매 봉행제 및 지리산 할매마켓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마천면은 지난 7일 오전 10시 백무동 주차장에서 진행된 지리산 할매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탁의류 250여벌을 판매하여 80만원, 그 외 15개 참여자들은 농특산품, 수제물품 등을 판매하여 6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천왕축제위원회는 매년 지리산의 어머니신인 천왕할매(마고할매)에게 올리는 봉행제와 함께 천왕축제를 진행하여 왔으나 올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축제 취소 결정을 내리고 봉행제와 함께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자 이날 오후 5시까지 백무동 주차장에서 부대행사로 지리산 할매마켓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할매마켓에서는 지역 농특산품, 수제품 및 기탁의류를 판매하고, 기탁물품 판매 수익금은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농민·청년창업가들에게는 물품 홍보 및 판매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마천면의 참여자 이학구 칠선계곡토속식품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마천을 찾는 방문객이 적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리산 할매마켓을 통해 상품의 홍보 기회도 얻고 판매수익도 올려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최문실 마천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마켓을 찾은 손님들도 기탁의류 수익금이 좋은 취지로 사용된다는 것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다”라며 “따뜻한 마음이 모인 수익금은 연말 관내 나눔 이웃을 선정하여 기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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