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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적량초,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브롤스타즈 시범종목 1위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1/12 11:09 수정 2020.11.12 11:11
하동 적량초등학교는 지난 휴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KeG 브롤스타즈 시범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하동군
하동 적량초등학교는 지난 휴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KeG 브롤스타즈 시범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하동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손창혁(6년)·손지호(3년) 학생이 지난 휴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KeG 브롤스타즈 시범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량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한 이번 대회의 장애 학생 부문에 참가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인플루언서(게임 유튜버 ‘홀릿’·‘부추’)가 한 팀을 이뤄 진행된 장애 학생 부문은 2016년부터 개최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2016∼2019년에는 넷마블 ‘모두의 마블’ 종목으로 열렸고, 올해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를 채택해 진행했다.

적량초는 세 번의 경기를 거쳐 승점이 높은 두 팀을 선발하는 예선전의 경우 여섯 경기를 연달아 승리하며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예선 1위로 진출한 결승전에서는 상대편의 막강한 공격에 경기 초반 불리한 듯 보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관중의 예상을 뒤엎고 승기를 잡으며 우승했다.

1위를 차지한 두 학생은 “그저 좋다”고 말하며 “받은 상금으로 닌텐도 스위치를 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동행해 대회를 참관한 두 학생의 부모는 “친구들의 뒤에서 머물던 적이 많았던 아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이런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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