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에서 추진 중인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과 오앤엘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인 ’혼성의 풍경‘을 당선적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남해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신청해 2019년 10월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공공건축 심의를 거쳐 2020년 8월부터 11월 초까지 건축설계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10월 29일에는 12개의 공모신청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11월 5일에는 사전기술검토, 11월 6일 작품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조남호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건축가(심사위원장), 안재락 경상대학교 교수, 건축사사무소 라움(오신욱), 유용현 울산대학교 교수, stpmj건축사사무소(이승택), 건축사사무소 소윤(정창운) 등 국내 최고의 건축가 6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6일 열린 작품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당선작 ’혼성의 풍경‘에 대해 “시설의 분절과 가로변의 회랑, 남쪽 바다전망을 바라보는 데크의 조화로운 구성과 소류지의 재해석을 통해 균형과 완성도를 이룬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건축설계공모에 뛰어난 작품을 제출해주신 건축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 건립으로 상주한려상체육공원이 각광받는 전지훈련장으로 거듭나고 문화와 체육시설의 복합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500㎡ 규모로, 총 공사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내부시설로는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장, 샤워 및 탈의실, 문화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해군은 당선된 건축가와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여 내년 7월 착공,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