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프리존] 손지훈 기자 = 민선 7기 반환점이 한참 지났지만 도심 상권은 여전히 활력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역전교차로부터 법원사거리까지 의림지로 향하는 4차선 대로변 보행로를 걸으며 확인한 결과, 빈 점포만 어림잡아 40여 곳이 넘었다.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내 권역 상가임대 문의는 매물만 넘쳐날 뿐 점포를 얻으러 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터미널에서 20년 넘게 점포를 운영한 A 씨는 “제천시가 지금 하는 모습을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맞다.”라며 답답함을 나타냈다.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조경과 함께 각종 축제를 치러왔는데 겨울이면 말라 죽는 식물을 심어 예산만 탕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중앙로 주변 상인들은 공통으로 제천시의 축제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들이 대부분이며 시민들 고견은 무시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십억 원의 축제예산과 관계기관 사람들을 축제에 동원하기도 했지만 도심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의 축제기획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천시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부재중이라 통화하지 못했고, 추후반론을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 취재하기로 내부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