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 강양향교(전교 김흥도)는 전통문화 계승과 유교문화 창달을 위해 18일 강양향교 명륜당에서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향교 및 유림회원 50여명을 초청하여 기로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상읍례, 국민의례, 문묘향배, 유림강령 낭독, 전교인사 및 축사, 헌작례,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로연 주빈으로는 지역 원로인 4명의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헌작했다.
김흥도 전교는 인사말에서, 강양향교는 문묘석전 때마다 여성헌관 및 집사를 분정하고 있으며 기로연 주빈으로 최초로 여성 어르신을 모시는 등 앞으로도 향교 행사에 여성분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충·효·예는 우리 민족의 국훈이다. 모든 국민이 효와 4대 덕목(인의예지)을 실천함으로써 정의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경로효친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준희 군수는 축사에서 “사회의 정신적 버팀목이자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향교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행사가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더 선양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어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묘사 참석 자제, 각종 향교 및 유림 행사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