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올해 귀농·귀촌 유치 목표를 500세대 1500명으로 잡고 예비귀농·귀촌인의 최대 관심 사항인 주택과 농업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주택 분야는 주택 리모델링에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과 귀농귀촌 희망자가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한 후 귀농할 수 있도록 임시거주시설인 ‘귀농인의 집(방)’ 5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2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영농자재, 묘목 및 종근 등의 구매를 지원해주는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으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귀농인이 선도농가에서의 영농현장실습 연수를 위한 교육 훈련비를 지원해주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과 ‘귀농인 농업인턴 지원사업’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귀농관련 교육 및 자격증취득,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사업’,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인 ‘신규 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실시한다.
하동의 곳곳을 둘러보고 직접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예비귀농·귀촌인 영농현장투어’ 등의 교육을 통해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군은 청년들의 유입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한 정책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만 18세∼40세의 청년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사업으로 농가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 가능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만 18세∼50세의 독립경영 10년 이하의 농업인에게 최대 3억원까지 대출가능한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고전면 고하마을에 전국 각지의 30∼40대 청년 7명이 귀촌해 창업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외에도 신규 농업인의 창업역량 강화 및 농업기술기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귀농창업활성화 지원사업’, 귀농인에게 최대 3억 750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는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런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에 힘입어 올해 1분기 225세대 365명, 2분기 219세대 324명에 이어 3분기에 365세대 490명이 귀농·귀촌해 세대는 이미 목표를 초과했고, 인원도 79%를 달성해 연말까지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알프스 하동은 산과 강과 바다를 두루 갖춰 예비 귀농·귀촌인이 선호하는 대한민국의 귀농·귀촌 1번지인데다 현실적인 지원 시책도 다양해 올해 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