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홀에서 '제11회 대한민국 명품봉제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정록 디자이너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8S/S 서울 패션 위크', '2018S/S CHIC' 전시참가, '2018S/S 패션코드' 전시참가, '2017 강남 페스티벌 패션쇼'에 서본 적이 있는 이정록 디자이너는 "평소 존경하던 디자이너 선생님, 전문 패터너, 봉제 테크니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며 봉제 페스티벌에 참가한 계기를 밝혔다.
이정록 디자이너는 "내로라하는 디자이너가 많이 참가했기 때문에 솔직히 대상을 받을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 번호가 호명되어 믿기지 않았습니다. 신장경 선생님의 멘토링, 김이전 패턴 선생님, 양재령 봉제 선생님의 도움으로 좋은 의상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간 해보고 싶었던 여성복라인을 진행해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며 대상을 받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자이너, 패터너, 봉제 테크니션의 3자가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최명오 한국 의류 산업 협회 회장님, 전순옥 대표님, 이번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주신 멘토 신장경 선생님, 김이전 패턴 선생님, 양재령 봉제 선생님, 적극적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 창작 스튜디오 및 양주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쇼를 준비하면서 "패턴 선생님, 봉제선생님, 디자이너가 협업해야하는 만큼 스케줄 조율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중 패션위크에서 첫 데뷔 쇼를 하고, 중국 전시회를 참가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으나 이번 페스티벌의 내포된 주제처럼 '소통과 협업'이 잘 이루어져 좋은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고 힘들었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로 직전 '2018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강렬한 그래픽의 ‘스포티 스트릿 웨어'를 선보였다면, 이번 명품 봉제 페스티벌에서는 볼드하고 과감한 절개를 통한 여성복을 보여드렸습니다. 복종, 아이템에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디자인, 스펙트럼을 지니는 디자이너로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