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천안갑여성위원회(이하 천안갑여성위)는 지난 20일 오후 2020공모사업 사업계획으로 ‘여성이 만드는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23일 천안갑여성위에 따르면 ‘여성이 만드는 희망 대한민국’은 최근 성폭력에 대한 사회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나 장애여성의 성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중앙여성위원회와 천안시 지역여성위원회와 연계를 강화해 진정한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에 노력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또 성폭행·성폭력법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더민주 중앙여성위원회 참여 조직화에 여성위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식전행사,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에 이어 김수옥 수석부위원장의 사업에 대한 설명 소개 후 강연1부, 강연2부 등 순서로 치러졌다.
강연1부는 호서대 김효심 복지학과 초빙교수가 ‘역사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사회문화 속 여성들의 삶-현대사회의 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2부는 호서대 고이숙 복지학과 교수가 ‘색안경을 벗어라’를 주제로 강의를 했고 바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더민주 천안갑여성위원회는 “사회문화 속 성평등에 대해 특히 취약한 장애여성 성평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여성이 나서자”며 ‘성 함께하면 당신도 지킬 수 있어요’ ‘21세기 장애여성 성폭력 아직도 그 자리’등을 홍보 주제로 정했다.
또 홍보방법으로 ‘장기적인 교육 참여와 관심 및 인식변화 유도를 위한 플랜카드 게첩’ ‘지속적인 캠페인 실시’ ‘강의 후 장애인 성폭력·성폭행 현황 및 사례, 예방법에 대한 정기적 교육 실시, 정기적 상담실시(여성위원 인력개발 및 참여확대) 등 내용으로 정리하고 이를 실현하자는데 마음을 모았다.
천안갑여성위원회 김수옥 수석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이것은 남녀노소 빈부격차 장애유무를 떠나 동등하게 가져야 하는 권리”라며 “그러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며 지내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제한 받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 역시 이런 기본 권리들을 누리지 못한 채 생활하는데 장애 여성은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성폭행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여성이 만드는 희망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2020공모사업을 계기로 미약하나마 제도개선을 힘을 보태고 싶다”며 “취약계층 여성 및 제도권 안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장애 여성들이 계신지 천안갑여성위원회 임원으로서 도움 드릴 방법을 꾸준히 찾고 시행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격려사 통해 “그동안 여성은 가부장적 힘의 질서 아래 수많은 고통을 받았다”면서 “학교, 직장, 가정에서 각종 폭력과 범죄에 시달려 왔는데 이번 행사 통해 무너진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회복을 돕는 일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행사에 직접 참가한 문진석 국회의원은 격력사에서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앞으로 장애여성의 여성위원회 참여 확대, 여성복지 이행현황 파악 및 향후 추진사업 확대, 장애여성인권에 대한 관심과 대한민국 장애여성의 성평등법 기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강연회는 여성이 평등 사회를 외치지 않아도 되는 근본적 변혁과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는 일”이라고 표했다.
더민주 충남도당 강훈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성폭력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장애인이 겪는 성폭력 문제는 관심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여성이 만드는 희망 대한민국’ 성평등 강의는 우리 사회 성평등 의식을 고취하고 장애 여성의 성폭력 문제를 다루는 매우 유의미한 자리다”라고 긍정 평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