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가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안형 심야버스’를 도입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심야버스는 심야시간대에 교통수요가 많지만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이동에 불편이 있다는 민원에 따라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심야버스 노선번호는 77번이며 16인승 소형전기버스 3대가 45분 배차간격으로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운행한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용역 자료를 활용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관내 동 지역을 우선 배치하는 1개 심야버스 노선을 선정했다.
노선은 천안터미널~두정역~천안역서부광장~봉명역~천안아산역 등을 거쳐 차암동 회차지를 순환한다.
요금은 천안지역 시내버스 요금과 같아 현금 결제할 경우 어린이 800원, 청소년 1280원, 성인은 1600원이며 교통카드 사용 시에는 어린이 700원, 청소년 920원, 성인은 1500원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천안터미널 및 전철역, KTX 등 운행 종료시간에 비해 시내버스 운행종료 시간이 빨라 시내버스 연장 운행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있어 왔다”며 “이에 따라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 이동권 복지 차원에서 심야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심야버스와 관련한 운행 평가 통해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