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2021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235억원(4.94%)이 늘어난 50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12억원(4.86%) 증가한 4588억원, 특별회계는 23억원(5.79%) 증가한 424억원이다.
군은 지난 2018년 본예산 4000억원대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예산편성 규모가 증가해 왔다.
이는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남도의 각종 공모사업 선정과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내년 예산안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사업 ▲주민안전 확보사업 ▲소득증대 사업 ▲한방항노화산업 집중투자 등을 담았다.
분야별 예산규모는 농림해양수산 1141억원(22.77%), 사회복지 1042억원(20.79%), 상하수도 및 환경보호 596억원(11.90%), 문화 및 관광 322억원(6.43%), 국토 및 지역개발 252억원(5.03%)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활력있는 지역경제’ 부문에서 공공일자리 사업에 132억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40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안전한 생활환경’ 부문에는 풍수해 생활권정비사업과 재해위험개선사업 등 132억원 등이 편성됐다.
‘꿈이 있는 명품 농업’ 부문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학관 건립사업 51억원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육성 등에 75억원을 편성했다.
‘품격높은 문화관광’ 부문은 한방항노화산업 및 동의보감촌 활성화 126억원, 체육시설 확충에 32억원을 편성했다. ‘주민감동 체감복지’에서는 노인·청소년 복지증진에 574억원 등을 편성했다.
‘경제견인 균형개발’은 도로·교량·농업기반시설 등 지역현안사업에 437억원, 상하수도 확충 및 관리 559억원 등을 편성했다.
산청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코로나 19 및 집중호우 피해 복구 등 국가적인 위기관리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명품산청·행복산청 구현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청군이 제출한 2021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산청군의회 제27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