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헌혈 수급난을 해소하고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거창군청 앞 로터리와 한국승강기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헌혈버스 5대를 이용해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헌혈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헌혈 릴레이 31일간의 사랑’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구인모 거창군수의 헌혈 참여 당부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직원과 군민, 학생 등 140명이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거창군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총 1,218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지난해 1,617명에는 다소 못 미치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수인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을 통해 군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됐다.
이번 헌혈에 참여했거나, 오는 12월 20일까지 경남관할 헌혈장소에서 헌혈에 참여한 개인 및 단체에는 ‘헌혈 릴레이 31간의 사랑’ 캠페인에 따라 기존기념품 외 특별기념품과 시상품이 추가 증정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헌혈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거창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고귀한 ‘사랑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헌혈 릴레이 31일간의 사랑 캠페인’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보건소는 2014년부터 ‘사랑실천 헌혈증서 나누美’ 사업을 운영해 853매의 헌혈증서를 기부받아 100매를 증여했으며, 백혈병 등 중증환자로 다량의 수혈이 필요한 환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거창군민에게는 20~50매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사랑나눔 캠페인에 헌혈증서가 필요한 주민은 거창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